상품을 기획할 때 국가통계를 활용하는 것, 이젠 기업들의 필수적인 전략이 됐습니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저알콜 소주도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와 음주율 증가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요긴한 국가통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대환 기자>
최근 `블루슈머`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뜻하는 `블루 오션`에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를 합성해서 만든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선 어떤 소비자층이 대박상품을 잉태하는 `블루슈머`로 떠오르고 있을까.
국가통계를 살피면 해답이 나옵니다.
통계청이 밝힌 한국의 블루슈머, 먼저 이동족입니다.
생활권의 광역화로 국민들의 하루 이동시간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1999년과 2004년을 비교하면 5분이 늘었지만, 10세 이상 인구수를 감안하면 무려 350만 시간이 늘어난 셈입니다.
무료신문, DMB-TV 등의 성공에 이어 앞으로도 이동형 상품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20대 아침사양족 다음으로 20대 아침사양족을 들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아침식사를 하는지 알아본 결과, 20대는 절반 가량인 49.7%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이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는 상황.
아침용 건강음료나 즉석죽, 생식 등 다양하고 간편한 아침밥 대용 먹을거리 시장이 열리는 이유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지방 섭취량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1980년과 2005년 수치를 비교하면 무려 142%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국민들의 지방질 섭취량은 늘어나는 반면 군살없는 몸 관리를 원하는 웰빙의 경향은 강해지는 상황.
먹는 즐거움은 유지하되 살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무지방 무칼로리 식품 시장의 급속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이밖에도 갈수록 직장인 피로도가 높아지는 현상, 또 30대~50대의 일하는 엄마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통계자료 등도 잘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지 알고싶다면 각 분야를 망라한 국가통계를 찾아봄직합니다.
통계가 성공상품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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