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등학교 하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고 현장에 맞는 실무 기술을 가진 맞춤형 현장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강명연 기자>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현민이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실업계 고등학교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이지만 자신의 적성이 실업계에 더 맞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했습니다.
입학까지는 아직 한달도 더 남았지만 벌써 학교에 나와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웁니다.
현민이의 꿈은 실업계고교생 경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이처럼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인식이 차츰 바뀌고는 있지만 실업계 고등학교를 기피하는 현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혁신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시된 통합형 고등학교는 인문교육과 직업교육을 한 학교에서 실시해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와 적성을 계발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학생의 합리적인 진로선택을 돕기 위한 진로선택 안내제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발표회에서는 현장 교육을 통해 검증을 받은 실업계 고등학교의 혁신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과 해외의 직업교육 혁신 사례 등도 제시됐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실업계 고등학교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수-학습 방법과 수업 내용 등을 알려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발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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