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한미FTA 협상.
새해에는 6차 협상을 시작으로 전체협상의 타결을 향해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을 이뤄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6차 협상을 유진향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유진향 기자>
한미 fta 협상이 해를 넘겨 올해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5차 협상까지 큰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6차 협상에서는 어떻게든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6차 협상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반덤핑 제도 개선을 포함한 무역구제 관련 분야의 우리측 요구를 최근 미국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미국 협상단은 의회에 낸 보고서에서 법률 개정을 필요로 하는 한 현재 제시된 안을 수용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강제적 표현으로 돼 있는 문구를 권고적 표현으로 바꾸거나 무역구제와 관련된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협상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6차 협상에서는 농산물과 섬유 분야가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섬유는 지속적으로 미국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게 협상단의 각옵니다.
대신 우리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쌀은 미국측에서 끈질기게 논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협상단은 쌀에 대해서는 아예 얘기도 못 꺼내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배종하 한미 FTA 농업분과장>
보름 앞으로 다가온 한미 fta 6차 협상.
우리 협상단은 지킬 것은 지키고 얻을 것은 얻어낸다는 변함없는 기조 아래 국익을 극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유진향>
<영상편집: 채영민, 홍성주>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