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경복궁이나 창덕궁을 방문해 보셨습니까? 문화재 복원사업으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경복궁과, 안내판 개선으로 새롭게 변한 창덕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 위주의 현장중심 문화재 행정을 이끌고 있는 문화재청 이성원 차장을 만나봤습니다.
이현주 기자>
경복궁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광화문 복원 공사 현장의 가림막.
깔끔하고 알아보기 쉽게 새단장을 해 방문객의 칭송을 받고 있는 창덕궁 안내판, 이처럼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문화재 복원과 개선 사업의 중심에는 바로 지난 5월 취임한 문화재청의 이성원 차장이 있습니다.
이 차장은 요즘 한창 진행중인 광화문 복원사업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림막 공사를 함께 진행했던 팀들과 한자리에 모인 자리.
지난 4일 설치된 가림막의 관리상태와 복원 작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이 차장은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와 거센 겨울 바람이 걱정입니다.
공사 진행 상황을 일일이 챙기는 회의시간은 특유의 꼼꼼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회의를 마치고 나면 직접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합니다.
일일이 가림막을 살피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한 후에야 마음을 놓습니다.
이처럼 열정을 쏟는 이유는 광화문 복원 사업이 우리 역사를 바로 잡는 상징적 의미를 갖기 때문.
가림막도 이 같은 의미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광화문을 둘러본 이 차장의 발걸음은 이내 창덕궁을 향합니다.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친 안내판을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담장의 기와 색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바탕색,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 세련된 디자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안까지, 그간 제각각의 색깔과 모양으로 오히려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까지 받아온 문화재 안내판의 완벽한 변신에 뿌듯하기만 합니다.
달라진 안내판에 관람객들이 좋은 호응을 보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이 차장은 내친 김에 더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취임 후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문화재 복원과 개선 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이성원 차장.
우리 민족의 혼과 역사의 결정체인 문화재가 본 모습을 찾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주는 것.
그가 그리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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