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 기자>
불과 5~6년 전만 해도 골목마다 찾아볼 수 있었던 동네 슈퍼마켓. 이제는 눈에 띄게 그 수가 줄었습니다.
대신 대기업에 버금가는 대형 할인점들이 곳곳에 들어섰습니다.
서비스업의 대형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에서 종업원이 50명 이상인 사업체 수는 만 7천 248개. 지난 2001년 만 3천 899개보다 24%가 늘었습니다.
반면 종업원이 1명에서 4명까지인 사업체는 전체의 85.8%로 4년 전에 비해 1.2%포인트 줄었습니다.
서비스업의 구조조정과 규모의 대형화로 도소매업은 꾸준히 감소 개인사업체 비중은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업의 대형화는 사업장의 규모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대표적 서비스 업종인 숙박업과 음식점업의 총 객실 수와 객석 수는 각각 86만 6천실과 천 962만 천석. 2001년에 비해 각각 36.8%, 7.5% 증가했습니다.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당 건물면적도 2001년 230.7㎡에서 2005년 252.3㎡로 9.4%가 넓어졌습니다.
이처럼 사업장의 규모가 커진 것은 개인사업보다 법인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해 말 서비스 사업체의 형태별 구성 비중은 개인이 86.7%, 회사법인이 6.3%로 나타났습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개인사업체 비중은 1.9%포인트 감소한 반면 회사법인은 1.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정보화의 빠른 확산에 따라 PC 보유 사업체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PC를 보유한 사업체 수는 만개로 4년 전에 비해 52% 늘어났고, PC 보유 대수 역시 637만 7천대로 23.3% 증가해 서비스업의 정보화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이 이같은 서비스업의 양적 확대에 질적 향상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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