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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18일 13개월 만에 6자회담 테이블에 마주앉아습니다. 예상대로 첫 날 분위기는 싸늘했습니다.

우리측 천영우 수석대표는 회담 진전을 위한 과감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6자회담이 재개되는 회담장으로 각국 수석대표들이 속속 들어섭니다.

13개월만에 설치된 6각 테이블에 남북한이 마주 보며 앉고, 북한 대표 양옆으로 일본과 미국 대표단이 자리합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토론해 확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측 천영우 수석대표도 기조연설을 통해 초기 단계 이행 내용의 합의와 9.19공동성명 합의내용의 시한과 작업계획을 정하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진전을 위한 과감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핵폐기 위한 과감하고 실질적 조치 촉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5개국 조치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 어떤 진전 이룰지 참가국 정치적 의지에 달려 있다고 북핵 직접 당사자로 나름대로 최선 역할 다할 것.

천영우 대표는 또 전체 핵폐기 과정을 몇 단계로 나눠 이행하는 패키지 접근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천영우 대표는 전체 핵폐기 계획을 단계별 패키지로 이행하는 것이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18일 열린 예정이던 BDA 문제 협의는 북한 대표단이 내일 베이징에 파견될 것으로 알려져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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