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0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했던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 계획이 최소한 2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 이전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경미 기자>
국방부는 평택 기지 건설 착공이 늦어지면서 애초 2008년 까지 끝내기로 한 미군기지 이전 일정이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이 늦춰진 것은 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한미간 비용 분담 문제로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현재 한미 양국이 시설종합계획, 즉 마스터플랜 최종안을 검토하고 있으므로 이것이 확정되면 사업기간과 소용 비용 등의 내용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내년에 착공이 되더라도 시설물 공사에 3년 이상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2008년 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전투부대인 미 2사단의 이전 배치 완료 까지는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국방부는 미군기지의 전술지휘통계체계 비용에 관해서는 현재 한미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비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전비용을 최적화하면서도 합리적인 이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 계획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공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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