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내년 예산의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여성가족부 예산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육 문제를 해결해 여성 일자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둔 내년 여성가족부 예산안을 살펴봅니다.
김미정 기자>
여성가족부의 내년 예산은 1조 1,657억 원.
이 중 보육부문이 7,913억원에서 1조 446억원으로 올해보다 32% 증가했습니다.
가족부문 480억원, 여성 권익 부문 555억 원과 비교하면 부문별로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이같은 예산 편성은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른 아동양육의 사회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반영된 것.
정부는 공보육 시설을 확충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늘리는 데 내년도 예산을 우선 편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영아보육료 지원 대상이 지난해 도시 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 70%에서 올해 100%로, 2009년에는 130%까지 확대됩니다.
보육료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섭니다.
국공립 보육시설도 올해는 198억원으로 110곳을 신축한 데 반해, 내년에는 311억원으로 349곳을 신규로 확충합니다.
또한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아이돌보미 사업도 내년에는 예산 26억원을 투입해 본격 시행합니다.
아이돌보미 사업은 기존의 사설 업체 주도에서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새로운 복지 정책 모델.
정부는 이를 통해 매년 20만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것.
내년도 예산안이 선심성 예산이 아닌 선제 투자형 예산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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