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경제가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며 밝게 빛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내년 한국의 수출전망도 낙관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장헤진 기자>
`한국 경제가 고유가, 세계경제 둔화 가능 북핵 사태등 어두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3천억 불을 돌파하는 등 밝게 빛났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4일자 한국 경제 전반을 조명하는 특집에서 한국은 쉽지 않은 여건과 일부의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5%선에 가까이 유지함으로써 아시아에서 역동적인 국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년 수출 전망도 낙관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도 그 영향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지만, 수출시장이 중국과 유럽 등으로 다변화되었기 때문에 적어도 미국발 악재는 피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한국경제의 선전에는 포용정책도 한 몫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10월 핵실험 감행 당시,한국인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무덤덤한 반응은 라면과 생수를 사재기 하러 슈퍼마켓으로 몰려갔던 94년 1차 북핵 위기와 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당시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는 지적입니다.
주식시장도 핵실험 직후 다소 고개를 숙이는 듯 했지만 거의 즉각적으로 반등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핵실험 당일 대량의 매수세로 돌아서서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미 FTA의 성공적인 마무리, 내수경기 활성화, 노사문제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경제적 침체에서 깨어나고, 중국이 세계경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한·미 FTA를 통해서 경제개방을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신호를 세계시장에 보내야 한다는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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