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해외르포 세계의 FTA, 그 현장을 가다, 오늘 멕시코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어느 나라든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이야말로 고용 문제를 포함한 나라 경제에 큰 관심을 갖곤 하는데요.
세계최대의 대학으로 유명한 멕시코 우남대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최대환 기자>
나프타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는 멕시코 인들은 과연 나프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취재팀은 특히 취업을 앞두고 나라 경제에 관심이 많은 멕시코 대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우남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우남대는 교수의 숫자만 2만5천명에다 학생 수가 무려 40만 명에 이르는 지구촌 최대의 대학입니다.
강의실과 교정 곳곳에 모여 나라의 정책과 국민의 삶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은 이곳 멕시코도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멕시코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은 NAFTA와 경제개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학생들 대부분이 멕시코 중하위 계층과 서민의 자제들인 세계최대의 대학교 우남대를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되거나 혹은 평소의 시사적인 관심으로, 나프타 이후 경제 변화에 대한 이곳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물론 나프타의 영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긍정과 부정 양 측면의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곧 직장인이 될 이 젊은이들에게 나프타는 어떤 지표를 보여주고 있을까?
실제로 멕시코의 고용 상황을 살펴보면 경제위기로 95년 실업률이 7.5%까지 상승했지만, NAFTA 효과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고 외국기업이 활발히 진출해 99년부터는 5년간 연평균 2.6%로 낮아졌습니다.
멕시코의 빈곤 율 또한 95년 페소화 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크게 올라갔던 절대적 빈곤 율이 나프타의 효과로 하락함은 물론 빈부격차 등 양극화와 관련돼 있는 상대적 빈곤 율 또한 나프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멕시코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나프타의 영향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견해가 상존했지만, 나프타와 개방이 멕시코 경제에 새로운 기회라는 점은 이견이 없었습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