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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도 관련 문화재청 입장

KTV 국정와이드

국민일보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도 관련 문화재청 입장

등록일 : 2006.09.12

‘노거수’란 말 그대로 수령이 오래 되고 몸집이 큰 나무를 말합니다.

정부는 노거수를 천연기념물의 한 종류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노거수 아래의 흙이 유실된 경우에 나무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흙을 덮는 복토 작업을 하게 됩니다.

국민일보는 11일 “노거수가 죽어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민일보는 복토가 잔뿌리의 호흡과 영양 흡수를 방해해 나무에 악영향을 준다면서 무분별한 복토로 노거수가 썩거나 말라죽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의 복토 제거 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국민일보의 보도가 왜곡돼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의 최장락 사무관 전화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노거수에 대한 복토 피해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실제 어떤 상황입니까?

최근 무분별한 복토와 석축에 의하여 천연기념물 노거수가 죽어가고 있다는 기사가 지난 월요일 국민일보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전국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는 모두 145주로 마을의 상징이나 수호신으로서, 민족의 삶과 애환이 깃든 노거수에 대하여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은 우리가 이제 문화국가로 들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노거수에 대한 복토(흙 덮음)는 지금부터 30내지 40년 전인 196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쳐 도로 포장이나 새마을 사업을 하면서 나무 주변을 깔끔하게 단장하려고 깨끗한 흙을 덮었던 것인데 좋은 의도와는 다르게 나무뿌리의 호흡에 악영향을 주어 생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복토된 나무가 전국에 모두 43그루로 조사 되었으며, 이중 제거가 필요한 35주에 대하여서는 이미 복토부분을 완전히 제거하였거나 금년까지 모두 제거할 예정으로 작업 중에 있습니다.

나머지 8주의 나무는 복토 후 수십 년을 경과하면서 상당부분 복토에 적응하여 관계전문가의 정밀 조사 검토 후 나무에 지장이 없도록 복토부분의 제거를 신중하게 추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Q2. 보도에서는 노거수 복토 피해에 정부가 늑장 대응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한 의견과 함께 노거수 보호를 위해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추진중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물론 나무들이 복토되어 3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복토 제거를 시작한 것은 대응이 늦었습니다만은 2002년 노거수가 복토로 인해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즉시 관계전문기관에 『천연기념물 노거수 실태조사 연구를 용역』 의뢰하여 그 용역결과를 토대로 2003년 노거수보호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차근차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천연기념물 노거수 145주 중 43주가 복토되었으며, 이중 문제가 있는 29주는 이미 복토제거를 완료였고, 6주는 금년 말까지 완료예정으로 작업 중에 있습니다.

나머지 5주의 노거수는 수 십 년 동안 복토에 적응하여 복토제거가 오히려 나무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관계전문가의 조사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복토제거를 추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 들은 그 수령이 500년에서 1400년 된 나무도 있습니다.

나무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노거수들도 노쇠하여 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청은 국민의 생활의 한부분이 된 노거수의 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