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계신 분들을 무인 통행료 징수 시스템인 하이패스 시스템을 이용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입니다.
건설교통부가 하이패스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불편함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 해소를 위해 주행상태에서 무인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하이패스 시스템은 현재 수도권 고속도로 16개소에서 운영중입니다.
단말기 이용자는 15만3천대로 하루평균 교통량의 13.3%인 14만 5천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등 하이패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1개차로가 최대 4~7배 정도의 교통량을 처리하면서 교통소통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 2003년이후 무인 징수시스템 활성화 정책으로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2002년 5%이던 이용률이 지난해 53.2%로 크게 높아졌고 교통 지정체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에따라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를 해소하고 에너지절감 등 사회경제적인 효과가 큰 하이패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올해 수도권 하이패스 영업소 10개소에 30차로를 추가로 구축하고, 내년까지 전국고속도로로 확대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 2008년까지 하이패스 차로를 늘리고, 전국의 유료도로까지 연계한 하이패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하이패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통행료 할인과 마일리지 할인을 도입하고 2007년까지 일정수량의 단말기에 도로공사가 구입비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GPS나 GMS 등 고기능, 고사양의 미래형 첨단 하이패스 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습니다.
건교부는 아울러 통행료 미납을 예방하기 위해 단말기 미설치 차량의 무단통과와 상습 미납에 대한 과태료 강제징수 절차를 강화하고, 단말기 설치차량의 잔액부족에 대해서는 미납 요금만 받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건교부는 하이패스 활성화 정책을 통해 2011년까지 이용률을 50%로 높이고 2013년에는 70%까지 끌어 올려 쾌적한 주행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감효과를 함께 얻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