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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접견하고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 공군 사격장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방한 중인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5명의 하원의원을 접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등 한미간에 조정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있는 중요한 시기에 방문해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한미군의 사격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이들의 건의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주한 미공군의 사격훈련장인 매향리 사격장은 지난해 8월 폐쇄된 이후 현재까지 대체 사격장이 제공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노 대통령과 하이드 위원장은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불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한미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편 헨리 하이드 위원장은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미 의회에서도 한국을 비자 면제국에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과 하이드 위원장은 한미동맹 관계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과 미국이 선의와 우정, 인내심을 가지고 일부 현안들을 풀어나가면 해결 못할 문제가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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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사격장 빠른 시일 내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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