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권 발급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외교부가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특별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여권과. 주말인데도 쉴 틈이 없습니다.
늘어난 해외여행으로 여권발급 신청자 수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발급 신청이 크게 늘어나자 외교부는 평일 여권발급 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주말과 휴일도 모두 반납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지난 주말 여권발급 근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외교부는 신청 폭주로 국민들의 불편이 심해지자 여권 관련 업무시간을 평일 오후 10시까지로 늘렸습니다.
또 종로구청 등 서울시 10개 여권대행기관에 접수창구 2곳씩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예산도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는 이같은 불편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여권 발급 대행 기관의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자체 일선기관에 대한 재정지원도 현행보다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