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 대기 질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공장에서 내뿜는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기기를 보급중입니다.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열 효율도 높여줘 중소기업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경기도 반월공단에 위치한 염색 가공공장입니다.
천 염색 시 필요한 온수와 스팀 등을 공급하는 보일러가 쉴 세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보일러에는 다른 공장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저녹스 가스버너가 설치돼 있습니다.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장칩니다.
일반 중유버너의 질소산화물 평균배출량은 215ppm 이지만 저녹스 가스버너로 교체했을 경우에는 32ppm 으로 크게 줄어듭니다.
무려 85%나 경감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경기도 시화에 위치한 또 다른 염색 가공공장입니다.
저녹스 가스버너를 설치 한 후 보일러의 질소산화물 평균 배출량이 70ppm 대에서 20ppm대로 떨어졌습니다.
저녹스 버너는 이처럼 질소산화물 경감 뿐 아니라, 연료 절감 효과도 뛰어납니다.
이는 정부 65% 이외에 드는 설치비용을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에 사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중소기업 보일러에 저녹스버너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저녹스버너는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가격이 비싸 중소기업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기존 질소산화물 방지시설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그 효과도 뛰어나 지금까지 설치된 51대 만으로 연간 289톤의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 한 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해 2014년에는 수도권 만 6천여 사업장 모두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기업에 대한 정책과 병행해 추진되는 중소기업 배출가스 저감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경우 오는 2014년 수도권의 대기질은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