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는 119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2만여 명도 즉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태풍 에위니아가 내륙지방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늘어나자 소방방재청은 중앙 119 구조대원과 소방장비 등을 피해지역에 급파하는 등 단계별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파견된 중앙119구조대원들은 태풍 피해현장에 직접 투입돼 인명구조활동과 재난피해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아울러 위험지역 등 현장접근이 쉬운 곳에 비상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재난안전선을 설정해, 위험구역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통제했습니다.
재난 대책본부는 19개 모든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4단계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공무원 2만 2천여 명은 즉각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상황에 따라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를 포함한 19개 정부부처도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일부 지역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국방부와 경찰청, 농림부 등도 태풍에 따른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에따라 군 인력과 장비 동원, 농작물 보호대책 등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조치들이 취해졌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9일 에위니아가 북상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 아래 들 것으로 보이자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각 부처의 대처상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루사, 매미 등 대형 태풍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 관계 부처 모두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