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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풍진로와 재난대책본부 상황
태풍 에위니아가 내륙지방에 상륙하면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농경지 등의 침수가 속출하고 있고 빗길 교통사고도 잇달아 일어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10일 오전 11시쯤 제주도를 거쳐 전남 진도로 상륙함에 따라 이 시각 현재 서ㆍ남해안 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태풍 에위니아는 빠른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강풍과 호우가 예상 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10일 밤 군산 북동쪽 90㎞까지 접근한 뒤 11일 새벽 속초 북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의 `위험반원`에 있는 충청과 강원, 경북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우려됩니다.

에위니아는 중심부근에 초속 31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중심기압이 975헥토파스칼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입니다.

인명피해와 침수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숨지고,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재난대책본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10일 아침 7시 쯤 경남 진주시 뒤벼리 남강에서 승객 10명을 태운 버스가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9명은 구조됐지만 한 명은 실종됐습니다.

또 9일 오후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54살 전 모 씨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침수 피해가 가장 큰 곳은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만 주택 18채와 농경지 10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경남과 전남지역 등 남부지방까지 포함하면 주택 43채, 농경지 14.7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이재민들은 주로 집중호우가 내린 경남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남 창녕과 사천 등지에서 24세대가 침수돼 47명이 이웃집이나 친척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밖에도 도로와 제방이 붕괴되고 상수도관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