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태풍 에위니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재난대책 본부는 10일 9시를 기해 비상근무 체제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했습니다.
교육부를 포함한 19개 정부부처가 대책회의를 갖고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휴교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앙 재난 대책본부는 9일 낮 태풍 위기 경보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더 높은 수준인 경계나 심각 경보를 발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또 공무원 2만 2천여 명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상황에 따라 비상 근무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와 경찰청, 산림청도 태풍 상황에 따른 대처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처가 신속해 보입니다.
한 총리도 9일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9일 에위니아가 북상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 아래 들 것으로 보이자 9일 오후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각 부처의 대처상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루사, 매미 등 대형 태풍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 관계 부처 모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