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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차츰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국가위기경보 `주의`가 발령됐습니다. 정부는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에위니아의 북상으로 전국에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국가위기경보‘주의’가 발령됐습니다.

태풍에 의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 발령되는 위기경보로 관심과 주의, 경계와 심각 등 4단계 중 2번째 단계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는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있어, 많은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자치단체별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또 국민들에게도 태풍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줄 것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변에 위험한 지역이 없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 역시 발 빠르게 태풍피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휴일인 9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태풍에 대한 대비 상황과 재난 발생시 조치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을 직접 방문해 예상 지역의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재난대책 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함께 해안저지대와 상습침수 지역, 재해 취약 지역의 점검을 강화하고, 휴가철 등산객과 피서객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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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정부 대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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