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주민과 3차 대화를 갖고 평택 미군기지 이전 부지 내에 주민들이 지난해 가을 국방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파종한 보리와 마늘에 대한 수확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21일과 22일에 걸쳐 농작물 수확이 이뤄지며 주민들은 수확 과정에서 군과 마찰을 야기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이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주민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이주대책 등 주민생활안정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