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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외규장각도서, 9월 국내 전시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문서가 오는 9월 한국에 돌아와 첫 전시됩니다. 완전한 반환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앞으로 정기적이고 장기적으로 전시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큽니다.

프랑스가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도에서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가 140년 만에 한국 땅으로 돌아와 전시됩니다.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한명숙 총리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와 회담을 열고 외규장각 문서의 한국 전시에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드 바브르 프랑스 문화장관이 곧 한국을 방문해 오는 9월 한국에서의 전시회 일정을 협의합니다.

양국 정부는 외규장각 문서의 전시를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오랜 기간 개최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습니다.

외규장각은 조선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하기 위해 1781년 강화도에 세운 왕실 부속 도서관입니다.

이 곳에서 왕실과 국가 주요행사 내용이 정리된 의궤 등 모두 6천여권 이상의 각종 서적과 유산이 보관돼 왔습니다.

외규장각에서 프랑스가 약탈해 간 도서는 모두 340여권이며, 이중 191종 296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입니다.

이 가운데 63권은 한국에도 없는 유일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3년 고속철도 TGV의 판매를 앞두고 당시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외규장각 도서 1권을 우리 측에 전달한 적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프랑스 측에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