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학생수가 줄면서 학교 규모도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작업을 확대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한 학년이 채 열명도 되지 않는 작은학교, 이런 시골 학교들이 통폐합됩니다.
교육부는 오는 2009년까지 전교생이 60명이 넘지 않는 초,중,고등학교 676개교를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 또래집단의 형성이 어렵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운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39개 학교의 통폐합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529곳, 중학교 123곳, 고등학교 24곳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학교가 적정규모로 통,폐합되면 학생은 또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폭넓은 인격 형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 학교는 특기적성교육이나 방과 후 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지난 82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모두 3,265개교가 통폐합됐습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통해 농어촌의 교육여건 개선은 물론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