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이면 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섭을 강화하고, 정부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요민 기자>
오는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나라들의 물밑 접촉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제3차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 회의
(장소: 10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유치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나라별 맞춤형 교섭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그간 파악된 회원국의 수요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교섭전략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자회의, 특사파견, 재외공관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더 치밀한 교섭활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11월 개최지 선정에 앞서 다음 달에는 세계박람회 실사단이 방문하고, 6월 4차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이에 한 총리는 상반기가 판세를 결정짓는 승부처라면서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 산업부와 외교부가 각각 유치활동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는 4월에 있을 현지실사를 준비하고,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 국제박람회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외교부 역시 엑스포 유치를 외교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에서도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중점국가 대상 경제사절단을 집중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 웨이브를 활성화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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