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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파트 지하 공간의 변신…웃고 떠드니 행복해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아파트 지하 공간의 변신…웃고 떠드니 행복해요

등록일 : 2016.05.09

앵커>
아파트하면 이웃과의 단절된 문화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대피소를 문화 공간으로 꾸미면서 주민 생활에 소통이란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옹기종기 모여 앉은 주부들이 손뜨개질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육아부터 동네 얘기까지 또래 엄마들과 나누는 수다는 손 뜨게질 모임의 또 다른 재밉니다
인터뷰> 김경이 / 아파트 입주민
“저희가 이 공간을 통해서 이웃과의 소통도 많이 이루어지고요. 밖에서 보면 인사도 나누는 그런 친밀감도 생기고…“
아파트 지하 공간에 마련된 손뜨게질 교실은 닫혀있던 주민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경애 강사 / 햇살문화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을 여기 주민들과 같이 나눌 수 있는 것에 보람도 느끼고 또 오셔서 함께 만들어 나가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이 아파트의 지하 공간에는 3개의 배움의 방과 독서방, 어르신 방, 카페 등이 들어섰습니다.
어두컴컴했던 지하 공간이 캘리그래피, 코바늘손뜨게, 요가 교실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리고 회비 만원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탄생한 겁니다.
인터뷰> 김근식 통장 / 방학동 극동아파트
“사랑방처럼 와서 얘기도 나누고 먹을 것도 나누면서 사는 얘기, 오손도손, 서로 웃음이 있는 그런 아파트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2개 동에 167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의 지하대피소가 주민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은 3년 전입니다
주민들이 나서 직접 쓸고 닦고 페인트칠하면서 210 평방이터의 공간을 사랑방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인터뷰> 원영례 소장 / 아파트 관리사무소
“우리 햇살문화원을 통하여 이웃 간의 단절된 문화가 공동체문화를 소통하는 문화로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햇살문화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견학을 오고, 이웃 주민들까지 강좌에 참여할 정도로 문화센터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실 원장 / 햇살문화원
“지금까지 참여가 좀 부족했던 남자 분들의 모임도 만들어서 남녀노소가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고요.“
아파트 지하의 작은 공간의 변신이 단절됐던 주민들을 이어주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햇살이 단지를 넘어 이웃까지도 정겹게 비추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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