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사회를 흔히 융복합사회라고 하는데요.
서울 강남 도심 속에서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한 데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외국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축제 현장, 홍채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복합문화축제가 열린 곳은 서울 강남 중심가에 있는 코엑스,
문화와 콘텐츠, 전시, 이렇게 영어 C로 시작되는 세가지 단어를 조합해 C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복합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전세계 의상을 선보인 행삽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 대사관 가족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우리 전통 의상인 고운 한복을 입고 나와 저마다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인터뷰> 치상가 카품파 / 잠비아 대사 부인
"색다른 한국의 한복을 입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쁩니다. 저 또한 패션디자이너입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무늬를 사용한 한복을 입을수 있는것이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
한쪽 전시관에서는 아랍문화 체험전이 열렸습니다.
12개 아랍 국가의 대사관이 참여한 이번 체험전에서는 아랍 의상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을 비롯헤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김현서 / 고등학생
"처음에는 기대를 안 하고 와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체험활동 하는 것도 많고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번 축제는 K-POP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이뤄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참여와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은 중국의 노동절 휴일과 맞물려 외국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띠었습니다.
복합문화축제인 만큼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아마추어 베이커들이 만든 수제과자전은 젊은 여성층의 큰 인기를 끌었고, 예술로 승화된 갖가지 장난감인 아트 토이 전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섭 / 서울 구로구
"보기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정말 많이 보고 느끼고 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체험도 마련돼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강선미 / 서울 강동구
"에어바운스도 설치돼 있고 그래서 아기랑 놀러왔는데 아기도 많이 좋아하고요. 이런 이벤트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외국인들도 함께한 가운데 펼쳐진 이색적인 복합문화축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강남 도심을 세계적인 축제 명소로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행사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홍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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