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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 바다 '100년 역사'의 숨결이 흐른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우리 바다 '100년 역사'의 숨결이 흐른다

등록일 : 2016.05.23

앵커>
영국의 탐험가 월터 롤리는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바다는 한 나라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말하는 건데요.
해양수산부가 우리 바다, 지난 100년 역사와 함께 그 속에서 변화된 경제발전 모습을 담은 '해도 도록'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는 안세진 씨와 학부생들.
바다 지도인 해도 속의 과거와 현재를 시간 여행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전공 공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해도 도록에는 19세기부터 현재까지, 우리 바다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해도 120여 점이 담겨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디 꼬레'로 불렸던 대한해협과 켈파트(Quelpaert)로 불렸던 제주도. 1877년, 프랑스에서 만든 한반도 해도에 쓰인 지명입니다.
인터뷰> 안세진 / 이화여대 지리학과 석사과정
"해도 속에 있는 해양 지명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옛날 해양 지명들의 역사와 변천 유래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지명들의 기원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
1797년 10월, 부산항에 일주일동안 머물렀던 영국 상선 프로비덴스호가 스케치한 자료로 만든 해도입니다.
이 해도에서는 부산 영도지역이 섬이 아닌 하나의 반도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1895년 영국 해도에서는 부산 영도를 디어 아일랜드로 표현해 영도를 섬으로 정확히 인식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부산항을 '초량해'라는 별칭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광복 후 국내 기술로 첫 제작한 부산항 해도입니다.
간척지로 인한 지형 변화가 눈에 띱니다.
인터뷰> 서지원 / 이화여대 지리학과 석사과정
"연도별로 한국의 변화를 시대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좋고요. 또 그 지형이 어떻게 매립되었는지 그 배후 시가지라든지 그곳에 어떤 공업이 발전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
이 '해도 도록‘은 해양수산부가 광복 71년을 기념해 '해도, 한반도 역사의 물결을 담다'는 제목으로 펴낸 것입니다.
'고해도 속의 우리 바다'라는 제목으로 개항부터 광복 시기까지 해도를 엮은 1권과 ‘해도로 본 우리 경제 성장사'를 다룬 2권으로 분류됩니다.
해도에는 전국 12개 주요 항만 변천사를 비롯해 해안선, 수심 등 연안 지형 정보와 항로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렸습니다.
19세기 말 외세에 의한 강제 개항부터 한국전쟁, 경제성장 등을 거치면서 바뀌고 성장한 우리 바다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성효현 교수 / 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현재 해도는 해류라든지 수심이라든지 조류, 이런 기본 정보가 있고 이런 기본 정보는 우리들한테 해양 생태계에 활용될 수 있거나 해난 사고에 대비할 수 있거나 여러가지 기본 정보를 제공합니다. 반면에 고해도는 그 당시 역사적 지식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해도 도록’은 전국 주요 박물관과 대학 도서관 등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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