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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회적 편견 넘은 '러브트리' 카페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사회적 편견 넘은 '러브트리' 카페

등록일 : 2016.08.03

앵커>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취업의 문턱은 높기만 합니다.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주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보란 듯이 카페를 차려 운영하는 장애인들이 있어 희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정민지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광주의 한 카페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종업원들, 여느 카페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발달장애인입니다.
장애가 있다는 것이 무색할 만큼 직접 음료를 만들고 손님 접대를 하는 모습에서 능숙함마저 느끼게합니다.
인터뷰> 정민수 / '러브트리' 카페 운영
"같이 배달해주고 같이 빈 그릇 (설거지)해주고 재미있어요."
이들 장애인이 일하는 카페는 광주정부합동청사에 들어서 있는 '러브트리' 카페, 광주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장애인들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장애인 복지가 뿌리깊게 자리잡길 기원하는 뜻에서 '러브 트리'라는 이름을 붙였고 14제곱미터의 자그만 카페 운영을 시작한지 석달째, 매주 근무 날짜를 돌아가며 발달장애인 5명이 비장애인 2명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 일하면서 직접 기술을 배우고 숨은 능력을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심 / '러브트리' 카페 운영
"바리스타 선생님을 도와서 직접 음료도 만들고 서빙도 하고 뒷정리도 하면서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광주 지적발달장애인 복지협회는 그동안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러브트리' 카페는 바로 발달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처음 등장한 것입니다.
광주 정부청사에서도 이들 장애인들을 위해 앞으로 2년동안 이용료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실 / 바리스타
"지금 저희 아이들이 여기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고요. 저 또한 아이들하고 같이 생활하고 일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과제빵이나 커피, 택배 등 업종에 취업하기가 상대적으로 더욱 어려운 사람들이 바로 발달장애인, 이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게가 전국적으로 하나 둘씩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광주는 '러브트리' 카페를 시작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모습에서 장애를 뛰어넘는 그들만의 열정을 한껏 느끼게합니다.
국민리포트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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