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컴퓨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속 가상의 액션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서커스의 묘기는 어떻게 느껴질까요.
요즘 접하기 쉽지 않은 서커스를 통해서 상상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이색 체험현장을, 김윤옥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어린이들이 작은 공을 공중으로 던지며, 서커스 기술의 하나인 저글링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손에 쥔 공을 놓치기 일쑤지만, 저글링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자세는 어떤 일류 곡예사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백진우 / 서울우의초교 4학년
"텔레비전에서 보던 서커스 기술을 여기 와서 직접 체험하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풍선에 바람을 넣어 구부리고 돌리면서 멋진 칼과 하트 모양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김찬수 강사 / 서커스 예술놀이터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한 개, 두 개, 세 개 (구령을 붙여가며) 가르쳐줬는데 선생님 이건 어떻게 해요, 저건 어떻게 해요, 즐겁게 아이들이 저글링 수업을 듣고 있어 너무 너무 즐겁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열정과 진지함에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신납니다.
김윤옥
"어린이들은 광대놀이를 해보면서 상상력과 표현감각을 키우고 신체 예술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현장음>
"첫 번째는 보는 게 중요해요. 보고, 잡고, 빼는 이 3가지가…"
몸짓과 표정만으로 연기하는 판토마임.
선생님의 쉬운 설명과 도움으로 어린이들은 벽을 타는 동작 등을 자연스럽게 연기합니다.
현장음> "선생님이 예뻐?"
선생님과 친구들의 얼굴에 고운 물감으로 그려보는 피에로 광대 분장을 통해 상상력을 키웁니다.
인터뷰> 이상열 / 서울신상도초교 3학년
"처음에는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고나니까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김윤서 / 서울경일초교 5학년
"저글링이랑 요술풍선을 비롯해서 많은 걸 했는데 정말 재밌고, 즐거웠어요."
여름방학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커스 예술놀이터는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힘든 이색 체험 활동으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조동희 팀장 / 서울거리예술센터
"서커스 예술놀이터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서커스를 통한 여러 기예를 습득함으로써, 서커스가 주는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르도록 하고 서커스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서 기획된 사업입니다."
평소 만나기 힘든 서커스의 묘기들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재미이자 추억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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