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실현할 방법을 몰라서 창작을 포기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이럴 땐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기획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공간인 '콘텐츠 코리아 랩'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우선,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부터 널리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박혜빈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대학로입니다.
이곳에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을 도와주는 공간인 ‘콘텐츠코리아랩’이 있습니다.
이 공간이 들어선지 2년이 넘었지만 대학생들 사이에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 주경중 / 한성대 3학년
"콘텐츠코리아랩이요? 아니오, 못 들어봤는데요. 만약에 방송장비나 카메라 같은 것을 빌려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한번 이용해보고 싶어요."
콘텐츠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4년 설립한 공간,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작과 창업으로 이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공간 앞에서 출입확인증을 출력해야합니다.
자판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를 뽑아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카페를 연상시킵니다.
회의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좀 더 사적인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무료로 이곳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유승태 / 경기도 성남시
"미리 이렇게 프로젝트 룸을 예약하면서 저희가 마음 편하게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밤늦게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또한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방송 장비를 빌려 촬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촬영을 마친 뒤 녹음실과 영상, 음향 편집실에서는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창작의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콘텐츠 창작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아이디어가 일단 시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활동비와 멘토링 지원도 합니다.
특히 창업발전소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자금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들에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형 팀장 / 콘텐츠코리아랩본부 사업기획팀
"창업발전소 같은 경우는 작년에 25개 팀이 저희 사업 지원을 받아 17개 업체, 73% 이상이 사업화에 성공한 성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설립한 지 2년이 넘은 지금, 창작과 창업에 목말라하는 청년들을 위해 이곳 콘텐츠코리아랩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콘텐츠가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는 공간이 과연 '창작과 창업의 산실'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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