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획취재 행복어린이집 순서입니다.
형편이 녹록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싶어도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중소기업들이 모인 산업단지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서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은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석 달 전 복직한 윤혜진 씨는 아이와 출근길을 함께 합니다.
어린이 집이 회사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15개월 된 아인이의 아침 간식도 어린이 집에서 해결합니다.
인터뷰> 윤혜진 / 연구원
복직할 때도 정말 부담 없이 어린이집이 직장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육아 휴직 중에 복직까지 문제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5살 6살 두 아이의 아빠 강기찬 씨 요즘 출근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직장 옆에 공동 어린이 집이 생긴 덕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출근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맞벌이를 하는 아내의 걱정도 덜었습니다.
인터뷰> 강기찬 / 경기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
“아내도 안심이 많이 되죠. 애들 옆에 애기 아빠가 있고 그러니까 애들도 많이 안정이 되고 심리적인 안정이 있고요. 그런 만큼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아내도 야근하거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전보다는 더 자유롭게 할 수가 있고…“
지난 3월 문을 연 경기테크노파크 공동 어린이집은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근로자 기업 모두가 반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서용례 원장 / ASV 공동직장어린이집
“부모님들도 아이가 행복할 때 직장에 더 전념할 수 있고 부모님들의 일의 성과도 더 높아질 수 있고 그게 직장어린이집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술관련 소규모 스타트 업 기업이 대부분인 경기테크노파크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기업체 연구소와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뤘고 건축사업비 21억 중 15억 원을 정부지원을 받아 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전국의 52곳이 설립 허가를 받았고 25개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송준일 팀장 / 경기테크노파크 단지운영팀
여성 연구 인력들의 경력단절을 막고 중소기업에 우수인력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동반성장 개념으로 저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형 공동어린이 집은 기업과 근로자의 호응을 받고 있는데다 정부가 지자체도 지원에 나서고 있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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