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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올림픽 전 종목 석권 여파…'양궁 열풍’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올림픽 전 종목 석권 여파…'양궁 열풍’

등록일 : 2016.09.06

앵커>
얼마 전 막을 내린 리우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룬 스포츠가 있죠.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양궁인데요.
요즘 양궁 체험 교실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양궁 열풍'을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에 단 한곳뿐인 양궁교육장입니다.
얼마 전 처음 양궁을 시작한 정지원씨, 과녁을 겨누는 모습이 자못 진지합니다.
마음을 집중해서 활시위를 당깁니다.
인터뷰> 정지원 / 경기도 부천시
*말자막
리우올림픽 보고 양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목동 영학정에 와서 양궁 쏘게 되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화살 날아가는 게 기분 좋아서 자꾸 쏘고 싶기도 하고 좋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양궁을 배우려는 관심과 열기는 어린 학생들도 마찬가집니다.
중학생인 강나영 양도 그 중 하나, 어느새 활 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강나영 / 하비에르국제학교 중 1학년
*말자막
리우올림픽 보고 양궁 시작하게 됐는데 학교에서 집중력이 키워질 거 같고 스트레스 좀 풀 수 있을 거 같아서 양궁 시작했어요. 활을 쏠 때 느낌은 처음에 당길 때는 힘들지만 놓으면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
양궁 올림픽 경기장의 과녁은 거리가 70m.
하지만 양궁 초보자들 과녁은 거리가 5m 정도로 상당히 가깝습니다.
그런데도 과녁 정중앙을 맞추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과녁에서 튕겨나가거나 그대로 벗어날 때도 있습니다.
마음같이 잘 되지는 않지만 양궁 초보자들의 신중한 표정은 국가대표 못지않습니다.
현장음>
*말자막
드로잉(활시위 당기는 동작)이제 잘 할 거야. 스피드 있게 슈팅(쏘는 동작) 잘했어.
지난 주말 이곳 양궁교육장에 새로 등록한 사람이 40명이 넘습니다.
우리 양궁 선수들이 전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리우올림픽 효과'가 대단합니다.
인터뷰> 김미영 감독 / 목동양궁클럽
*말자막
저는 전 국가대표 선수이고 82년도 아시안게임, (83년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개를 딴 선수로서 지금은 목동양궁클럽에서 양궁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요번 리우올림픽이 4관왕을 했잖아요. 굉장히 큰 성과인데 이 힘에 반응해서 시민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양궁의 활 무게는 2kg, 하지만 활시위를 당기기 위해서는 그 열배가 넘는 22kg의 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팔과 다리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하고 호흡을 잘 가다듬고,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양궁을 배우는 사람들, 특히 어린 학생들은 양궁을 하면서 힘과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이선우 / 서울 지향초교 4학년
팔의 힘이랑 머리의 집중력이 좋아졌어요.
인터뷰> 김호정 / 한국외국인학교 고 2학년
양궁을 하니까 팔의 근력도 좋아져서 힘도 더 좋아지고 저질체력에서 좀 벗어나게 된 거 같아요. 양궁을 배우는 일반인들도 과녁에만 집중하다보니 스트레스를 푸는 데 더없이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구광모 / 서울 양천구
*말자막
다른 생각 안하고 타깃만 보고 혼자서 슈팅을 하면서 그런 거에서 고민도 잊을 수 있고요. 정신적인 면에서 되게 좋은 운동인거 같아요.
인터뷰> 최은정 / 서울 서초구
*말자막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겠다,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지금 주말이라도 와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동호회 대회 나가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어요.
리우올림픽 전 종목 우승에서 비롯된 뜨거운 양궁 열기, 앞으로 올림픽을 지배할 신궁이 얼마나 더 나올지 주목됩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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