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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눔·사랑' 쌓이는 특별한 냉장고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나눔·사랑' 쌓이는 특별한 냉장고

등록일 : 2016.09.06

앵커>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건 우리의 대표적인 미풍양속 중 하나죠.
경기도 오산의 한 동네에 특별한 냉장고가 있는데요.
이 냉장고엔 이웃을 돕는 나눔의 정이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장혜섭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아침 시간, 한 상인이 주민센터에 놓인 냉장고에 싱싱한 닭을 채웁니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거리 냉장고를 통해 닭을 기부하는 겁니다.
인터뷰> 고금식 / 치킨점 운영
“프랜차이즈 치킨업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기부된 닭은 주민들이 필요한 만큼 가져갑니다.
현장음>
“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조복녀 / 경기도 오산시
“닭볶음탕도 해먹고 닭찜도 해먹고 그럴 겁니다.”
이곳에 식재료나 음식을 공유하는 대형 냉장고가 등장한 것은 지난 3월입니다.
“따뜻한 냉장고에는 이웃의 정과 사랑이 담긴 음식물이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습니다.”
‘쌀 사랑의 나눔터’라는 뒤주도 있습니다,
오일장 상인과 주민들이 가져온 쌀이 독에 수북합니다.
누군가 채우고 누군가 가져가는 따뜻한 냉장고에는 사랑과 감사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송광림 / 경기도 오산시
“쌀도 가지고 가라고하고 상추도 가지고 가라해서 갖다 잘 먹습니다. 하여튼 최고래요.”
주민센터 옥상의 작은 농장에서는 직원들이 상추와 고추, 아욱, 방울토마토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에게 싱싱한 채소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광수 위원장 /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민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해서, 거기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너무 더운데, 닭 끓여서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냉장고의 식품을 배달도 해 줍니다.
인터뷰> 서기원 / 경기도 오산시
“저희 중앙동에 '해뜰사업'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통해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보려고 주민들의 뜻을 모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냉장고는 주민들의 사랑 속에 우리 생활 주변에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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