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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위기의 부부…문제는 대화 방식에 있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위기의 부부…문제는 대화 방식에 있다

등록일 : 2016.10.05

앵커>
우리나라 부부들, 매일 300여 쌍 이상이 갈라서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그 만큼 소통이 단절된 위기 가정이 많다는 얘긴데요.
갈수록 치솟고 있는 이혼율,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권영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혼 건수는 10만 7천 건에 이릅니다.
지난 2003년 16만 여건 이후 이혼이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 해 10만 쌍 이상이 갈라서고 황혼 이혼이 늘고 있습니다.
많은 가정이 위기에 직면한 이유는 뭘까.
이혼의 이유로 흔히들 거론되는 것이 '성격차이'이지만, 더 큰 문제는 대화 방식이라는 겁니다.
하단> 대화 상황: 술 먹고 늦게 귀가하는 남편
아내 "맨날 술이야?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
남편 "그러는 당신은 뭘 잘했는데?"
아내 "어쭈~~뭘 잘했다고… 주제파악이나 하시지."
남편 "어휴~지겨워 또 시작이군…"
술과 늦은 귀가에 따라 흔히 부부 사이에 오가는 대화입니다
이처럼 부부사이에 대화는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 이 네 가지 유형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부정적인 싸움방식은 이혼하는 부부들의 공통점입니다.
가족 치료의 권위자인 가트맨 박사는 40여 년간 3천 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일상의 관찰과 면접 등 통해 결혼의 실패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이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성격 차이 보다 비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부정적인 대화 방식에 있다는 겁니다.
건강한 부부대화 영상>
아내 "다음엔 술 약속이 있으면 미리 전화를 해줬으면 좋겠어."
남편 "그 일에 대해서는 미안해. 걱정해줘서 고마워."
이처럼 비난 대신 적절한 불평과 방어 대신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대화를 하면 경멸과 담쌓기는 자연스레 사라지고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인터뷰> 최성애 박사
"행복한 결혼이 주는 혜택은 건강, 사회적인 안정감, 자녀에게 주는 많은 혜택 등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결혼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고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도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거든요. 특히, 공감과 소통하는 방식 그것은 어릴 때부터 우리가 배울 수도 있고 학교에서도 배울 수가 있는 거예요."
부부간의 건강한 대화로 인해 이혼률은 낮아지고 행복지수는 높아진다면 우리 자녀들도 가정에서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건강한 사회를 이뤄나가지 않을까요?
국민리포트 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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