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에서 육지까지 길게 이어진 물길을 일러서 '갯골'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시흥의 내만 갯골은 자연 생태가 특히 잘 보전된 곳으로 유명한데요.
갯골에서 천혜의 생태를 만나보는 특별한 축제의 현장을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드 넓은 갯벌 사이에 물고랑 갯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바닥을 드러낸 갯벌에는 수많은 게 구멍이 나있습니다.
가을 햇살을 즐기러 나온 게들이 갯벌 사이를 빠르게 움직입니다.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내만 갯골과 갯벌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오 봄 / 경기도 시흥시
올때마다 더 좋아 지는것 같아요. 생각보다 더 넓고 체험 하는데도 많고 가족들이 오기에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갯골은 자라나는 세대에 휼륭한 자연 학습장입니다.
통나무로 만든 기차와 나무 그네를 타보고 흔들다리를 건너며 어린이들은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문을 닫은 염전터에서 소금을 만들어보고 놀이도 해봅니다.
현장음>
“소금이, 정말 많이 모였어요, 멈추세요, 한번 소금 보세요,
인터뷰> 이유주 홍보팀장 / 갯골축제사무국
“소금을 먹어보기만 하고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잘 모르는데 이곳에 와서 염판에서 직접 소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갯골에 흐드러진 갈대로 자신 만의 인형도 만듭니다.
누렇게 변한 갈대 잎을 묶는 손길에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높고 푸른 하늘에 연을 날려 보고 갈대 숲 사이 물길을 따라 수상 자전거를 타면서 갯골의 가을 정취를 즐깁니다.
인터뷰> 엄소연 / 경기도 안산시
“이곳에 와서 아이들과 체험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시흥갯골은 생태계 보고입니다.
“갯골 생태 공원 주변에는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염생식물, 저서생물, 조류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 갯벌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시흥 갯골에서 열리는 생태축제는 올해로 11번째입니다.
인터뷰> 김용훈 위원장 / 시흥시주민자치협의회
“시흥 갯골 축제는 천년의 자원으로 자연 그대로 이렇게 꾸며놓고 앞으로도 그렇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이 축제를 통해 보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환경 생태 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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