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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새로운 결혼 문화…거품없앤 작은 결혼식 어떤가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새로운 결혼 문화…거품없앤 작은 결혼식 어떤가요?

등록일 : 2016.10.05

앵커>
평생 모은 돈을 불과 몇시간 만에 쓰는 결혼 문화, 이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허례허식을 없앤 작은 결혼식을 선택하는 예비 부부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이런 관심을 증명하듯이, 정부가 마련한 '작은 결혼 박람회'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희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고택에 내걸린 청사초롱과 우리의 전통 가락이 잔치 분위기를 돋웁니다.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신랑 신부는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특별하고 작은 고택 결혼식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인터뷰> 김석규 / 신랑
전통 혼례도 멋있고 예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 작은 결혼식 추천해드립니다.
인터뷰> 권소영 / 하객 (결혼 1년차)
요즘에 (결혼식을) 너무 포장되고 부풀려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소박하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년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희원 씨도 나만의 특별한 스몰웨딩에 관심이 많습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준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희원, 박주혁 / 예비부부
둘의 힘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많은 돈을 쓰는 것보다는 나중에 둘이 살아갈 때 그런 비용으로 더 좋게 살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는 스몰웨딩을 선택하려고 하거든요
허례허식을 없애고 보다 실속 있는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 결혼 박람회’에도 예비부부들의 관심과 상담이 이어졌습니다.
공공기관을 이용한 무료 예식장을 알아보고 실용적인 예복도 살펴봅니다.
하객들을 위한 청첩장과 답례품도 직접 만들고 셀프 웨딩 촬영 방법도 배웁니다.
인터뷰> 김미동 예비신부 / 경기도 이천시
전문가가 만든 것 못지않게 예쁘게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은 결혼 문화는 비용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결혼식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점에서도 예비부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미경, 노지성 / 예비부부
아무래도 저희가 만드니까 의미도 있고 하나부터 열까지 결혼에 대해서 저희가 준비할 수 있는 게 좋아요.
인터뷰> 조대연 정책기획팀장 / 한국웨딩플래너협회
당사자가 기획도 하고 준비도 철저히 꼼꼼하게 해서 준비하는 것이 작은 결혼을 준비하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난해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10명 중 7명은 거품이 낀 결혼을 후회하며 다시 결혼을 한다면 비용을 최소로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결혼식.
보다 경제적이면서 자신만의 의미 있는 ‘작은 결혼’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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