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기, 어떻게들 보내고 계십니까.
지난 일을 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는 시간, 올해는 문화예술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연말연시 풍성한 공연 전시 소식을, 김나실 국민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사내용]
1. 새해 밝히는 제야 음악회 ‘풍성’

정유년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31일에는 제야 음악회들이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국립극장은 오후 9시 달오름극장에서 안숙선 명창의 수궁가 등 우리소리를 담은 '제야판소리', 오후 10시에는 KB하늘극장에서 이창완 밴드와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등이 출연하는 '제야음악회'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후 5시와 10시에 클래식부터 사물놀이에 이르는 공연과 카운트다운 전 관객의 영상메시지를 송출해주는 이벤트를, 예술의전당에서는 오후 9시 30분부터 뮤지컬배우 정선아 등이 출연해 클래식과 성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롯데콘서트홀의 음악회에서는 오후 5시와 10시에 오페라와 발레를 즐길 수 있는데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주요장면까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제야 음악회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즐거운 새해 맞이하세요.

2. 콘서트와 함께…연말에는 감성 ‘충만’

연말에는 감성을 적셔주는 가수들의 콘서트가 유난히 많은데요.
환희와 거미와 함께하는 콘서트가 30일과 31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전국투어를 위해 지방을 찾는 가수들도 있습니다. 락 밴드 국카스텐은 30일 부산 사직 실내 체육관을, 가수 이적은 31일 부산 벡스코를 찾을 예정입니다.
31일에는 국민 가수 이선희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대구 코엑스에서는 장윤정과 이문세도 각각 연말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3. 전국 해맞이 명소 추천

새해를 해맞이와 함께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시는 일찌감치 홈페이지를 통해 남산과 하늘공원 등 서울시내의 해맞이 명소 21곳을 소개했습니다.
그밖에 부산 용두산공원과 해운대, 강릉 정동진과 당진 왜목마을, 여수 향일암 등지에서는 해맞이 축제가 열립니다.
전국적으로 퍼진 AI로 인해 많은 행사와 축제들이 축소되었지만 새해를 뜻깊게 맞이하고픈 시민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 2017 닭띠해 특별전 ‘정유년 새해를 맞다’
>~ 2월 20일
>국립민속박물관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닭과 관련한 유물과 토종닭에서 치킨에까지 이르는 닭의 문화·생태를 살펴보는 특별전이 개최됩니다.

2. 창작뮤지컬 ‘경성특사’
>내년 1월 7일 ~ 2월 5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 '비밀결사'의 무대를 일제 강점기 경성으로 옮긴 청춘들의 추리활극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3. 창작뮤지컬 ‘레드북’
>내년 1월 10일 ~ 22일
>대학로예술극장
19세기 보수적인 영국을 배경으로 육체적 욕망을 소설로 풀어내는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예술의 의미를 질문해봅니다.

4. 창작뮤지컬 '청춘, 18대 1'
>내년 1월 17일 ~ 2월 5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일제강점기 댄스홀을 배경으로 동경시청장 암살을 시도하는 다양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남을 위한 삶에 대한 고민을 던집니다.

5. 창작뮤지컬 '광염소나타'
>내년 2월 14일 ~ 26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살인을 해야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작곡가를 주인공으로, 아름다운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방향성을 논합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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