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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자전거 전용 도로···환영 속 장애물도 많아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종로 자전거 전용 도로···환영 속 장애물도 많아

등록일 : 2018.05.18

서울 종로에 자전거전용 차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자동차 통행량을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서인데요.
자전거 전용도로 개통 한달 여, 그 효과는 어떤지 김제건 국민기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살펴봤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서울 종로 거리입니다.
도로의 가장자리 차로에 황색으로 칠한 자전거 도로가 나 있습니다.
2.6km의 자전거길, 야간에도 알아볼 수 있도록 LED등을 설치했습니다.
개통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종로 자전거 전용차선입니다.
제가 이곳 종각역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 길이 시작되는 광화문 인근 훤히 뚫린 전용차선 위를 시원스럽게 달릴 수 있습니다.
차보다 빠르고 막힘도 없어 자전거 타기에 그만입니다.
인터뷰> 김두영 / 서울시 도봉구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들어놓으니까 다른 차들도 침범하지 않고 안전하게 갈 수 있고 출퇴근 시간도 훨씬 빨라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가자 사정이 달라집니다.
길가 상가들이 밀집이 된 종로 2-3가 자전거 길에 대고 물건을 내리는 차들을 피해 다녀야 합니다.
주변 상인들도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최인영 / 서울시 종로구
“(가게의) 반경 10m 안에 자재를 받고 하는 (차를 세울)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불편하고 그런 공간들이 마련이 된 상태에서 자전거도로가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오토바이도 달리고, 택시도 자전거 전용차선에 정차하기 일쑤입니다.
광장시장과 동대문시장이 몰려있는 종로 4-5가에서는 자전거 전용차선이 군데군데 끊겨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복 대표 / 시민교통안전협회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기에 앞서서 자전거 도로와 관련되어있는 주체 당사자들과의 협의와 공감대 형성이 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곳곳에 요원들이 서 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는 과태료도 부과됩니다.
문제점을 보완해가면서 종로에 이어 청계천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정환 팀장 / 서울시 자전거시설팀
“차량통행을 적극적으로 줄여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현황을 활성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도 하고요. 자전거 이용현황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직은 과제가 많아 보이는 서울 도심 자전거 길이 시민 모두에게 환영받는 친환경 도로가 되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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