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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단풍 물든 세계유산···가을 걷기 명소 남한산성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단풍 물든 세계유산···가을 걷기 명소 남한산성

등록일 : 2018.11.02

김교준 앵커>
남한산성은 숲과 성곽이 있는 산책길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임금의 임시거처였던 행궁이 있어 역사적 의미도 깊은데요.
단풍을 즐기며 세계문화유산도 만날 수 있는 가을 남한산성을, 김희진 국민기자가 찾았습니다.

김희진 국민기자>
청명한 가을 햇살 아래 빛깔 고운 단풍잎이 반짝입니다.
이 순간을 놓칠세라 눈으로,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성곽길은 더욱 운치 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의 전경도 한눈에 펼쳐집니다.

인터뷰> 권보화 / 경기도 성남시
“매일 와도 매일 사진 찍고 싶은 자리인 것 같아요. 아주 걷기도 편하고 좋은 선물 받은 길이죠.”

인터뷰> 이범한 / 서울시 강동구
“제 친구들한테도 항상 자랑해요. (단풍 구경) 여기로 오자고. 뒷길로 해서 수어장대까지 갔다 오면 나이 먹은 사람들은 가볍게 산행할 수 있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은 남한산 자락을 따라 12km가량 이어집니다.
비교적 완만한 산책길로 이루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동서남북 네 곳에 문이 있어 등반 시간도 조정할 수 있고 중간중간 쉼터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자연과 고풍스러운 성곽길이 어우러진 남한산성은 가을철 걷기 좋은 길로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긴 시간에 걸쳐 축조됐습니다.
시대와 무기, 전투기술에 따라 보수를 거듭하며 지어지면서 축성술의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장수들의 지휘본부였던 수어장대, 군사훈련을 하던 연무관은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유사시 임금이 머무는 거처였던 행궁을 두고 임시수도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남한산성은 지난 2014년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훈 /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선임연구원
“우리나라에는 20여 개소 이상의 행궁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여기 남한산성만의 특징은 종묘사직을 모실 수 있는 임시시설이 있는 것입니다. 종묘사직을 모실 수 있는 행궁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곳입니다.”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운 남한산성은 밤에도 오르기 쉽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집니다.

인터뷰> 문성진 /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보존활용팀장
“내년부터는 사시사철, 24시간 항상 문화재를 경험하고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기회들이 확대되기 때문에 관람객 여러분께서 많이 남한산성을 방문해주시고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촬영: 조은영 국민기자)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며 우리 역사의 이야기도 둘러볼 수 있는 남한산성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 좋은 가을 길 7선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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