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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주부들이 만든 전통 장 발표회 눈길 끌어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주부들이 만든 전통 장 발표회 눈길 끌어

등록일 : 2018.11.27

김교준 앵커>
된장과 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은 우리가 자랑할만한 음식 문화유산인데요.
주부들이 손수 만든 전통 장 발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생활기술학교에서 배운 솜씨를 마음껏 자랑했는데요.
백미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
자몽과 비트, 치자, 도라지꽃으로 색을 낸 오색식혜.
잔을 들어 맛을 보고 색과 향을 음미해봅니다.
설탕 대신 엿기름의 효소를 이용해 곡물의 당분을 얻던 선조들의 전통방식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식혜 물을 고아 만든 조청은 전통 고추장을 만들 때 빠뜨릴 수 없는 필수재룝니다.

인터뷰> 최성순 / 경기도 안산시
"여기 와서 보니까 굉장히 색감도 아름답고 우리의 전통적인 발효로 이렇게 아름다운 식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경기도 생활기술학교에서 전통 발효식품 만드는 법을 배운 주부 30여 명이 선보인 졸업 작품, 아이디어와 정성이 깃든 다양한 전통 장이 눈길을 끕니다.
피를 맑게 해 '청혈장'이라 불리는 검정콩 청국장부터 가루 청국장에 꿀을 섞어 만드는 청국장다식, 들깨, 현미, 건조 청국장 콩을 이용한 청국강정까지 영양 만점 청국장이 찌개만이 아니라 후식이나 간식 그리고 식사 대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장음>
"청국장을 띄워서 오랫동안 건조시켜서 강정을 만든 거예요. 아마 건강한 맛이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맵지만 달콤하기도 한 고추장은 고춧가루, 조청, 메줏가루를 섞어 만드는데요.
메줏가루 대신 숙성 된장을 넣어 만든 즉석 고추장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오경희 / 전통 장 제조과정 교육생
"여러 가지 양파나 표고버섯 같은 재료를 넣어서 고춧가루와 된장 소스와 섞어서 즉석에서 드실 수 있는 고추장 소스예요. (고추장 소스인데 고춧가루하고 된장으로 섞어서 만드신 거예요?) 맞아요. 된장이 좀 들어가요. 즉석으로 드실 수 있는 것은 된장이 안 들어가면 우리의 전통적인 고추장 맛이 안 나거든요."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된장으로 만드는 즉석 고추장은 제조법이 간단해 만들기 쉽고 떡볶이, 비빔밥, 해물 파스타, 고추장만주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 소스 원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현장음>
"달콤해서 맛있어요. 고추장 양념의 여러 용도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박상헌 / 안산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간장·고추장·된장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소스 원천은 한식·중식·양식 같은 어떤 서양식과 동양식과도 어울릴 수 있는 소스 원천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죠."

지난 석 달 동안 정성 들여 만든 전통 식품의 깊은 맛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푹 빠집니다.

현장음>
"수박장아찌 맛있어요. 신기하네요."

현장음>
"옛날 어머니가 해주신 맛이에요."

한국인의 식탁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준 다양한 전통 발효식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 발효식품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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