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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2명 초등학교···학생·부모 행복해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전교생 12명 초등학교···학생·부모 행복해요

등록일 : 2019.03.12

이유리 앵커>
초등학교 취학아동수가 줄어들면서 두 개 학년이 한 반에서 수업하는 복식수업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춘천의 한 초등학교는 오 년째 입학생이 두 명인 아주 작은 학교지만 맞춤형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
현장음>
"2019학년도 당림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현, 김민지 위 어린이의 당림초등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

신입생이 단 2명인 농촌 초등학교 입학식, 비록 단출하지만 입학식장의 분위기는 신입생의 설렘과 선배들의 격려로 사랑과 정이 넘칩니다.
학교에 첫발을 내딛은 2명의 입학생에게 선배들의 장학금과 학용품, 체육복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선물이 한 아름 안겨졌습니다.
이 학교는 5년째 입학생이 2명씩입니다. 1, 2학년과 3, 4학년, 5, 6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합니다.
전교생이 단 12명인 이 학교의 새 학기 첫 수업, 새로 오신 담임 선생님과 복식 수업 선생님은 새 식구를 맞아 열의와 각오가 대단합니다.

인터뷰> 최영희 / 강원 당림초 보조강사
"아이들이 소홀하게 여길 수 있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중점적으로 교육받아서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 가족 같은 학교의 특성을 살려 교육 내용도 다채롭습니다.
방과 후 다양한 활동은 전교생 모두가 기다려지는 수업입니다.
가수의 꿈을 키우며 다 함께 참여해 협동심을 주고받는 밴드 활동을 하고 지루하다 싶으면 학교 안의 골프 연습장으로 달려가 세계를 제패할 골프선수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혜린 / 강원 당림초 5학년
"이 학교는 학생 수가 적다 보니까 아이들이 다 만나서 노는 게 좋고 방과 후 활동이 재미있고 만드는 게 많아서 좋아요."

맞춤형 자기 계발교육에 반해서 이 학교로 옮긴 어린이의 할머니는 마음껏 뛰어놀면서 상상력도 키울 손자 생각에 기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연수 / 강원도 춘천시
"일대일로 선생님들이 사랑을 많이 주실 거 아니에요. 그런 것도 좋고 아이들이 공부에만 집착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놀고 싶을 때는 놀고 악기를 다룬다든지 골프를 배운다든지 이런 게 좋은 것 같아서 옮겼습니다."

이 학교는 선생님과 학부모의 관심과 어린이들의 자기 계발 노력,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배움터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혜순 / 강원 당림초 교장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하고 어울릴 수 있는 관계 조율 능력 그렇게 배운 능력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어린이들을 키우려고 해요."

이같은 복식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 강원도의 경우 올해 들어 전체 초등학교의 20%에 달하고 있는데요.
(취재: 유계식 국민기자 / 촬영: 이태수 국민기자)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어린이들이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는 당림초등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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