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복, 이젠 회사와 학교에서 입어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한복, 이젠 회사와 학교에서 입어요

등록일 : 2022.02.22

변차연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이 등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우리의 한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한복 근무복은 물론, 한복 교복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현장에, 이예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예림 국민기자>
(문화역서울 284 / 서울시 중구)
서울 중심가에 복원된 옛 서울역 모습인데요.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이곳에서 한복 전시가 열린다는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한복 근무복과 교복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장인데요.
어떤 모습인지 제가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복 근무복은 모두 30점, 관광호텔과 주방, 문화 관광 관련 근무자들이 편하게 입으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태극문양을 연상시키는 색감에 셔츠에 단 고름은 실용성을 위해 똑딱이 핀으로 대신했습니다.
한복 깃 안에 덧댄 하얀색 천을 말하는 동정을 셔츠에 단 것이 특징, 색동 문양까지 더해 한복 고유의 멋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주방 근무자들을 위한 한복은 짙은 자주색의 중후함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윤청호 / 서울시 용산구
"화려하지 않으면서 디자인 깔끔하고 활동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인터뷰> 박수열 / 대학생
"한복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주로 나온다면 굉장히 새로운 시도 같고 더 한국다운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마련한 것, 한복 입는 문화를 일상생활 속에 확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백유은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매니저
"한복 근무복과 한복 교복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오셔서 한복 근무복과 한복 교복이 이끄는 한복의 일상화를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복 교복 15점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한복의 매력을 살리면서 학생들이 교실이나 운동장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색동을 살려 전통 한복의 멋을 한껏 살린 교복이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최근 생활복을 도입한 학교가 많다는 점을 반영해 한복 후드티와 체육복도 새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윤서하 / 서울시 동대문구
"이번 기회에 다양한 의도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한복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한복 근무복과 교복은 한복 디자이너 5명과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대학생 한 명이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는데요.
전통한복에 실용성을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황선태 / 한복 디자이너
"전통한복에서 가져온 패턴이나 문양, 그리고 색감을 기반으로 디자인했죠. 그래서 실용적인 면과 접목해서 (한복) 디자인을 개발하게 된 거죠."

이번 전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빚어진 '한복 정통성 논란'과 관련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되돌아본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서승민·김정선 / 대학생
"중국이 계속 우리나라의 문화들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왜곡 주장한 것이) 김치도 있었고, 한복도 있었는데 저희가 봤을 때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켜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개발된 한복 도입을 원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도입 절차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한복근무복·한복교복 전시
▶ 일정: ~ 2월 24일까지
▶ 장소: 문화역서울284 2층 전관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너무 예뻐요', '참 아름다워요' 이렇게 외국인들의 호감을 사는 우리 고유의 한복이 일상생활 속에 널리 퍼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예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