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거래하는 국제 탄소시장을 구축합니다.
올해 참여국을 모집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세계 각국은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노력만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경우, 다른 나라에서 줄인 온실가스 실적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실적을 거래하는 곳이 '국제 탄소시장'입니다.
문제는 거래의 신뢰성입니다.
실제 온실가스가 얼마나 줄었는지, 감축 실적이 중복되는지 확인할 국제 기준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외경제장관회의
(장소: 12일, 정부서울청사)
이에 우리 정부가 글로벌 고신뢰 탄소시장, GVCM 구축에 나섭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참여 희망 국가를 확보하고, 내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가와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가 GVCM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도 다양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인 '탄소 크레딧'은 두 가지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도익 / 재정경제부 녹색기후과장
"GVCM 같은 경우는 국가가 승인해야 되는 크레딧과 그렇지 않은 크레딧 두 가지로 분류해서 관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가의 NDC에 활용하려면 파리협정에 따른 사업지 국가에서 성과물을 가져나가도 된다는 승인이 필요합니다. 과정과 절차가 엄격하다 보니까 이런 크레딧 한 종류가 있고, 반면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일반적인 기후 행동을 위해서는 엄격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준도 있습니다."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도 도입합니다.
사업자와 대상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 등 핵심 정보를 기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크레딧 발행기구는 이사회와 기술감독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합니다.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기술감독위원회는 크레딧 발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사무국은 크레딧 발행과 관리 등을 담당하는데, 현재 임시 사무국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맡고 있습니다.
정부는 GVCM 공식 출범 시 별도 사무국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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