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이 없다는 원칙 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안보장관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오늘(1일) 오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안보관계장관회의
(장소: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미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 정책에서 촉발된 국제사회 긴장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라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입니다."
철저한 대비태세도 주문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가속화하고,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와 기업, 국민은 사이버 공격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오늘 오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사퇴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