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핵 시설 세 곳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발 빠르게 논의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대상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곳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전 세계에 이번 공격이 군사적으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드립니다. 이란의 핵심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번 공습은 미국이 이란을 최초로 폭격한 사례입니다.
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안보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정확한 현재 상황 파악을 비롯해 이번 공격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 안보와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종합상황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국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도입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 등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 등도 확인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에 각각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가족의 대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중동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김명신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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