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빠의 휴직 사용률이 크게 늘었는데요.
데이터처가 발표한 육아휴직 통계 주요 내용을 최유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최유경 기자>
데이터처가 발표한 육아휴직 통계를 보면, 2024년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20만6천226명으로 앞선 해보다 8천8명, 증가율로는 4.0% 증가했습니다.
2022년 20만 명대로 올라선 뒤 2023년 처음 19만 명대로 내려갔는데, 다시 20만 명대를 회복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엄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 아빠는 29.2%였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6만117명으로 앞선 해보다 18.3% 급증했고, 엄마는 14만6천109명으로 0.9% 감소했습니다.
육아휴직자 엄마의 경우 연령대는 30에서 34세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직종은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지은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
"특히 6개월간 급여를 확대 지급하는 6+6 육아휴직 제도가 1월부터 전면 도입되면서 아빠의 육아휴직이 크게 늘고 사용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엄마의 육아휴직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태어난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4.7%로 앞선 해보다 1.7%p 상승했습니다.
특히 아빠의 경우 휴직 사용률이 10.2%로 2.7%p 상승하며 처음 10%대로 올라섰습니다.
엄마는 1.0%p 하락한 72.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출산휴가자는 엄마와 아빠 모두 증가했습니다.
출산휴가자 엄마는 8만 348명으로 앞선 해보다 9.0% 증가했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아빠는 1만 8천293명으로 13.1% 증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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