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관세 정책, 정당한 조치"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법적 논란을 언급하며, 관세 정책의 정당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주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 정책이 헌법상 권한 남용에 해당하는지를 심리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세 정책이 국가 안보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과 법률팀의 판단에 100%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매우 중요하며, 대법원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긴급 상황에서 관세를 활용할 권한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라고 믿으며, 관세가 그 핵심 수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백악관 측은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행정부들의 비상조치 권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법원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중국, 수입 확대 프로그램 추진
중국이 '수입 확대'를 내세운 새로운 경제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매년 10건 이상의 대형 수입 박람회를 열어, 세계 각국의 기업이 자국 제품을 중국 시장에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수출 대상지이자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며, 중국이 단순한 수출국이 아닌 수입국의 역할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리창 / 중국 총리
"지금 이 자리에서 '모두를 위한 대시장, 중국 수출' 프로그램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녹취> 왕원타오 / 중국 상무부 장관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협력의 기회를 함께 나누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중국향) 수출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중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한편, 중국은 팬데믹 이후 보호 무역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중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방적인 무역 이미지를 강조하고, 세계 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3. EU,수년 내 회원국 확대 가능성 시사
유럽연합이 향후 수년 내 회원국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몬테그로와 알바니아, 몰도바,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올해 뚜렷한 진언을 이뤘다며, 유럽연합의 성공적인 확장은 향후 몇 년 안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우크라이나가 전쟁 상황 속에서도 개혁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계속해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르타 코스 / 유럽연합 확대 담당 집행위원
"일부 가입 후보국들의 진행 속도를 고려하면, 향후 몇 년 안에 유럽연합 확장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2026년, 알바니아는 2027년, 몰도바와 우크라이나는 2028년까지 협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르비아와 조지아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조지아는 명목상의 후보국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4. 데이비드 베컴, 영국 기사 작위 받아
영국의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수십 년간 스포츠와 자선을 위해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건데요.
베컴은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여섯 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는 등 영국 축구의 상징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20년 넘게 활동하며 자선사업과 청소년 후원 활동에도 앞장서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베컴 / 전 축구선수
"저는 이스트런던 출신으로, 레이턴스톤에서 자라 맨체스터로 이사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윈저 성에서 찰스 국왕께 기사 작위를 받다니, 꿈만 같습니다. 왕실은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고, 저희는 왕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왕실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관입니다."
한편, 이번 기사 작위는 지난 2003년, 축구 공로로 훈장을 받은 지 20년 만에 부여됐는데요.
베컴은 이 순간이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매우 특별하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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