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유인하고 스캠 등 범죄에 동원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해외취업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청년구직자 대상 집중 캠페인에 나섭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최근 캄보디아 등을 근거지로 로맨스 스캠이나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해외로 나가는 청년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구교덕, 송재오 / 30대, 20대
"어떻게 보면 제 주변 사람들도 그런 범죄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일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고 있어요."
금융당국이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취업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11월 한 달간 집중 실시합니다.
김포와 인천, 청주 등 동남아행 국제선이 취항하는 모든 공항에서 출국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의 위험성을 안내합니다.
최유경 기자 ch01yk@korea.kr
"공항 내 전광판 문구와 함께, 출국장 입간판으로 국제 취업사기 위험을 주의하라는 안내가 돼 있습니다."
공항 내 은행 영업점과 환전소에서는 사기 수법과 피해 주의 문구가 담긴 리플렛을 배포합니다.
청년구직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구직플랫폼을 통한 홍보도 이뤄집니다.
알바천국과 인크루트, 잡코리아, 알바몬의 모바일 앱에서 해외취업사기와 대포통장 거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합니다.
관심 확대를 위해, 1천 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통한 경품 추첨도 실시합니다.
녹취> 이서한 / 20대
"(고수익 해외취업 공고글은) 애초에 비현실적이다 보니까 믿지 않게 될 것 같고요. 그런 공고글을 주의할 수 있는 규제같은 것도 있었으면..."
6일 낮에는 청년층 방문이 많은 서울 성수동 메타 팝업스토어에서 반짝 캠페인도 진행됩니다.
현장에는 불법사금융과 관련한 유의사항을 퀴즈를 통해 홍보하는 공간이 마련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심동영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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