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순방에서는 경제협력과 관련한 성과가 컸는데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교역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FTA를 타결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두 정상은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단독·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양국 교역규모를 2020년까지 700억 달러 규모로 늘리고 FTA도 2014년까지 타결하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한-베트남 정상 공동기자회견, 지난 9일)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교역 목표액 200억불을 3년 앞당겨 2012년에 달성한 만큼 앞으로 2020년까지 교역액 700억불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원전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베트남 원전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베트남 화력발전소, 석유비축 시설 건설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핵개발이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와 동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베트남 측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양국은 대학생 연수 확대,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양국민 우호와 교류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은 양국의 합의 내용을 담은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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