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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신사참배와 역사 인식문제 등 한일관계도 심도깊게 논의됐습니다.

두정상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다져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아베총리의 첫 정상회담!

갑작스럽게 터진 북한 핵실험이 화두가 됐지만 당초 가장 큰 현안이었던 경색된 한일관계 역시 주요의제로 논의됐습니다.

노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간 우호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동북아시아 질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데 아베총리와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정상은 특히 한일양국이 과거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다져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과거사는 지나가는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있는 문제인만큼, 한일간의 미래관계에 심각한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정부의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의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무라야마 총리의 사과를, 종군 위안부 문제는 고노 총리가 말한 종군위안부 인식을 계승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역사교과서 문제 공동위원회 2기가 올해안에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한일간 셔틀외교의 복원에 대해 전제조건이 되면 만난다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 참배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셔틀 외교를 당장 복원하는 문제를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정상은 이와함께 한일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관을 갖고 있고, 한일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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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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