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양국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와 이동 날짜 등을 한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정치적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부시 대통령은 미국정부가 한국의 안보에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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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양국 협의를 통해 적절한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가진 언론회동에서 주한 미군의 병력규모와 이동 날짜 등을 협의할 것이라며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가 정치적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한국의 안보에 여전히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군의 작전통제권 환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작권 환수 시기와 관련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양국간에 이견이 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실무적인 문제`라며 `합리적 조율을 통해 적절하게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한국의 군사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911 참사 5주년을 맞아 미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테러 예방을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미관계가 안보와 평화를 위해 양국이 책임을 나누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